2023.10.20(금) 농부의 제주여행 – 제주 하도리 유기농 당근밭에 스프링클러를 켰습니다.
어머니는 경기도 일산 주엽네 아파트에 살고 계십니다.
몇 년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저는 혼자 살고 있어요. 아, 그리고 내 아들이 거기 있어요. 그는 살아 있기 때문에 혼자가 아닙니다.
80대이신데도 건강하십니다.
지난주 아버지의 기일을 맞아 혼자 제주도로 날아갔다.
언니와 나는 열심히 그녀를 데리고 다니며 2박 3일 동안 짧은 효도를 했습니다.
돼지고기 맛집인 새별카페, 제주 서부의 인기 카페, 전망이 좋은 맛있는 호텔 뷔페를 다녀왔습니다.
좋은 음식을 먹으면서 더 오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많은 분들을 초대하고 싶었지만 눈 건강이 좋지 않아 오랫동안 걸을 수 없었습니다.
균형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하더군요…
경기도 일산 아파트로 돌아왔지만 제주에 있는 아들의 마음은 늘 편하지 않다.
갑자기 건강이 나빠지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외롭지 않나요… 제주에는 언제 데려가야 할까요? 등등…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어머니는 겉모습 이상으로 강해 보인다.
살 걱정도 없고 죽는 것도 걱정하지 않고 하나님 뜻대로만 하면 되는데… , 하지만 멀리 있는 아이들은 입장이 다르다.
문제는 늘 걱정만 하고 엄마를 편안하게 해줄 작은 일조차 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사실 이건 나만의 문제인 걸까? 아마도 부모님의 은퇴와 관련하여 나와 세대가 다를 수도 있습니다.
아마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아내가 강원도 원주에 혼자 살고 있는 시아버지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낡은 문구류를 사서 손으로 편지를 썼다… 처음에는 그런 줄 알았습니다.
아내가 편지에 무엇을 담을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면서 ‘왜 굳이 사야하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내가 쓴 편지를 읽고 저는 조금 감동받았습니다.
흠… 이 편지를 받으신 시아버지의 행복한 표정도 생각나네요. 아내를 대신해 편지를 올렸을 때 웃음이 절로 나왔습니다…
따라하면서 좋은 점을 배워야겠습니다.
엄마한테도 편지를 쓰기로 했어요 ㅎㅎ 그래서 어제 어머니께 편지를 써서 오늘 아침 우체국에 가서 편지를 부쳤습니다.
저는 초등학교때 부모님에게 강제로 편지를 써서 2~3번 보냈어요. 기억나는데, 이렇게 자진해서 어머니께 편지를 쓴 것은 내 생애 처음이다.
문구류와 펜을 꺼냈을 때 무슨 말을 써야 할지 몰랐다.
갑자기 내 편지를 받으면 당황스러워하실 어머니가 생각났다.
내가 왜 편지를 썼지? 라고 했고, 이제부터 농장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와 옛 추억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편지의 내용을 마쳤습니다.
. 아내가 2주에 한 번씩 편지를 보낸다고 해서 나도 2주에 한 번씩 어머니께 편지를 쓸 예정이다.
아내에게 우표를 빌려 우체국에 갔습니다.
나는 우체국에 갔다.
일반 우표 가격은 430원이었습니다.
우체국에 갔는데 우표가 붙은 편지는 보통 4~5일 정도 걸린다고 하더군요. 오늘은 주말이 있어서 6~7일 정도 걸린다고 하더군요. 추가요금 내고 등기우편으로 바꿨더니 월요일에 도착했어요. .첫 번째 편지라서 등기우편으로 보내고, 앞으로는 일반우편으로 보낼 예정입니다.
편지를 쓰고 우체국을 나서니 너무 뿌듯하네요… 큰 효도를 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ㅎㅎㅎ 부모님과의 새로운 소통과 교감, 교류를 원하신다면 편지를 보내보세요 . 아이가 편해지면 오늘의 유기농 당근 농사 – 제주도 구좌읍 하도리 유기농 당근밭. 오늘은 스프링클러를 5시간 동안 켰습니다.
가을 가뭄이 심해지면 흙이 너무 말라요. 다음주에는 다른 밭에도 스프링클러를 가동해야 하기 때문에 먼저 작업할 수 있는 밭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아요. 이제 물은 어떤 유기비료보다 유기농 당근에게 더 큰 약입니다.
그런 것 같습니다.
사실 물을 틀면 잡초가 많이 올라와서 켜고 싶지 않았는데 어쩔 수가 없네요. 물을 틀고 다시 잡초제거 작업에 들어갑니다… ㅎㅎ #제주도 #당근 #유기농당근 #송당리 #당근농장 #농부의제주여행 #하도리 #스프링클러작업 #손편지 부모 #부모님께편지쓰기 #새로운소통방법 #은퇴하신부모님을위한대책 #손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