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스트 캄앤패션 2003
다시 개봉한 영화를 봤어요
▣ 기본정보
어느 날, 공방에서 복원 작업에 집중하던 중, 오랫동안 헤어진 연인 ‘아오이’가 밀라노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찾으러 갔다.
그러나 아오이에게 새로운 애인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피렌체로 돌아온다.
잠시 후 ‘준세이’는 유학을 포기하고 일본으로 떠나면서 ‘아오이’에 대한 비밀과 오해를 풀게 된다.
그리고 10년 전의 약속을 떠올리며 피렌체의 두오모 대성당으로 향한다.
아래의 주관적인 해석에 주의해주세요!
원작 소설이 절실히 필요하다.
영화
주인공 준세이와 아오이의 감정과 관점에 따라 쓰여진 이야기는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베스트셀러가 됐다.
개봉 당시에는 영화 자체가 여운이 충분해서 굳이 원작을 찾아서 읽지는 않았는데, 이번에 다시 보니 원작에 대한 갈망이 다시 커졌다.
왜냐하면… 이전에는 오랫동안 사랑의 감정을 소중히 간직하다가 결국 후회와 깨달음 속에 해피엔딩을 맞이한 남자와 여자의 애틋함과 여운은 그 자체로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그들이 그리워한 것이 상대방인지, 아니면 단지 좋았던 시절을 그리워하고 있는 것인지는 흥미롭다.
왜냐하면 그것이 왔기 때문입니다.
각 인물의 입장에서 쓴 원작소설을 읽어보시면 이해가 되실텐데요. 10년에 걸친 로맨스 영화,
1997년 유학 중이던 준세이는 친구를 통해 아오이가 일하던 보석상 주소를 알게 된다.
준세이는 그녀가 일하는 보석상에 찾아갔지만 그녀에게 이미 다른 애인이 있다는 말을 듣고 돌아섰고, 더 이상 문제가 없으며 과거의 모든 것을 잊어버렸다.
(하지만 그 표정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녀는 행복하지 않다…) 새롭게 발견된 명장면. 유명한 명언 그 무렵, 준세이는 자신이 작업하던 지골리의 작품이 훼손되는 사건을 겪는다.
준세이는 자신의 글에 오점을 남긴 것뿐 아니라 자신이 아끼던 선생님의 죽음을 경험한 후 일본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이 도시는 점점 더 늙어가고 있습니다.
아무리 복원하려고 노력해도 계속해서 망가질 것입니다.
<평온함과 열정 사이>를 다시 보니 워크숍 선생님의 말씀이 마음이 아팠다.
이는 피렌체가 점점 더 늙어가고 있으며 아무리 복원하려고 노력해도 계속 파손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로맨틱 멜로인 만큼 준세이와 아오이가 다시 만나는 엔딩이 최고의 명장면이라고 생각했고, 또 하나의 명장면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그녀는 준세이를 미래가 유망한 학생 그 이상으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냉정함을 잃고 싶지 않았고, 준세이의 마음속에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과 그가 지골리의 작품을 복원하면서 자신보다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다는 사실이 불안했을 것이다.
그녀는 ‘복원 전문가’이기 때문에, 플로렌스와 같은 자신의 감정도 점점 늙어가고, 그 격차를 메울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결국 비극적인 선택을 한 것이 아닐까? 사랑과 현실… 냉정함과 열정 사이의 격차를 극복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기대보다 훨씬 깊고 풍부한 로맨스. 멜로였어요!
그래서 재개봉을 추천합니다.
) 준세이와 공방 선생님이 다리 위에서 대화를 나누던 장면이 명장면이자 명대사가 되었고, 냉철함과 열정 사이의 간극을 메우지 못한 이들마저도 눈길을 끌었다.
준세이와 아오이의 동거인을 사랑한 여자. 그들의 사랑이 헛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 격차를 메울 수 없었고 회복하기가 더 어려워졌을 것이 분명하니 그렇게 끝났다고 기뻐해야 할까요? 다양한 형태의 멋짐과 열정을 보는 것은 큰 수확입니다.
(단, 싫다고 해도 너무 냉정하게 무시하지 마세요!
상대방에게 너무 큰 상처가 됩니다.
) 사랑은 회복될 수 있을까요? 영화 속 준세이는 미술복원을 공부하는 유학생이다.
성실하고 차분하게 작업에 임하는 그를 보면 ‘복원’이라는 단어가 그의 정신세계를 대변하는 듯하다.
복원은 열정으로 이뤄지지만 냉철하게 이루어져야 하는 일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고방식은 사랑에서는 적절하게 발휘되지 않습니다.
열정이 있음에도 냉철한 태도를 보여 상대방을 초조하게 만들었다.
순수했던 사랑이 왜 멀어졌는지, 준세이와 아오이의 숨겨진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슬프기도 하고 분노하기도 한다.
준세이는 일관성이 있는 사람이지만, 매우 서툴고 느린 성격이다.
아오이 역시 준세이를 그리워하지만 자신의 진심을 준세이에게 거의 드러내지 않는다.
10년 만에 두 사람은 마침내 진심을 확인하고 서로를 바라봤다.
이제 그들은 좋은 시절을 되찾고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현실이 예전과 달라지면서 복원에 힘쓰더라도 훼손될 수도 있다.
발매 당시 중독성을 뽐냈던 해피엔딩은 이제 엔딩 이후 또 다른 공백기에 대한 우려로 복잡한 생각을 자아낸다.
내가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걸까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이제 막 시작한 애인이 있다면, 상대의 단점이 보이기 시작한 현재진행형 애인이 있다면, 심지어 ‘아직도 잊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아무리 봐도 다른 세계의 이야기처럼 느껴지더라도 말이다.
잔잔한 로맨스와 열정적인 멜로, 각자의 즐거운 시간들. 좋은 사람을 떠올리게 만드는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명작은 다시 봐도 명작이고, 보면 볼수록 새로운 부분이 눈에 띄니 이 작품을 놓치지 마세요. * 간략한 리뷰: 설렘과 여운이 가득합니다.
재개봉 추천영화!
(다시 본 후) – 사랑은 회복될 수 있을까? – 네, 하지만 복원 기준이 현행대로 유지된다는 점은 씁쓸합니다.
나카에 이사무 감독, 타케노우치 유타카, 진혜림, 산타마리아 유스케, 시노하라 료코, 왕민덕, 히로타 레오나, 마츠무라 타츠오, 카시와기 히로키, 발레리아 카발리, 루치아노 페데리코 주연. 2023년 12월 6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