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레이저 제모기(루메아 에센셜 SC1996) 2년 사용한 후기

저는 아주 털털한 여자입니다.
.그것도 아주 굵고 긴 털을 가졌지요..매번 깎고, 뽑고, 인그로우 헤어 때문에 색소침착이 되어가며 스트레스를 받다가더이상 이럴 수는 없을 것 같아서 피부과에서 겨드랑이와 종아리 제모시술을 받아버렸습니다.
한달에 한 번씩 총 5회 레이저로 지지고나니 이제야 보통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고 나니 겨드랑이와 종아리에 가늘고 긴 털들이 다시 자라기 시작하죠.의사슨생님께서는 그거슨 털이 다시 자라는 것이 아니라휴지기에 있던 모공들은 레이저를 받지 못해 조사지지(?) 못하고휴지기를 마치고 나서 성장하는 모근들에서 털이 다시 나는 것이라 하셨습니다.
예전보다는 확실히 줄어들어서 좋지만 그래도 털들이 다시 스멀스멀 올라오니 신경이 쓰여서가정용 제모기를 주문했습니다.
여러 브랜드를 고민해보다가필립스가 반응속도도 빠르고 평이 좋아서 구매해봤습니다.

가정용 제모기 사용방법먼저 콘센트에 연결하고 위에 있는 버튼을 눌러서 피부톤에 맞게 강도를 올려줍니다.
1부터 5까지 있습니다.
피부색이 밝을수록 높은 숫자에 맞춰야 합니다.
저는 피부가 밝은 편이라 종아리나 겨드랑이는 모두 5단계로 했는데 겨드랑이 혹은 비키니 라인 부근 착색된 쪽은 단계를 한 두 단계 낮춰주었습니다.
안낮추면 개아픔..그리고 먼저 제모할 부분을 면도해줘야 합니다.
제모할 부분에 조사창을 대면 뒤에 하얀 불이 들어오는데 그때 샷 방아쇠를 눌러줍니다.

빨간불이 번쩍 하는데 생각보다 꽤 눈이 부셔요.저는 눈을 감거나 선글라스를 끼고 사용합니다수염(), 팔, 다리, 겨드랑이, 비키니 모두 다 레이져를 쏘는데 30분도 걸리지 않을만큼 조사창이 크고 로딩시간도 거의 없이 바로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조사 후 털들이 모근까지 쏙 빠지는데 3~4일이 걸립니다.
”얼마나 자주 사용해야 할까요?”효과를 보기 위해서 첫 4회는 매 2주마다 한 번씩 조사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합니다.
즉 2주에 1번씩, 4번을 정기적으로 사용해야 효과가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여름철과 같은 성수기에는 일주일에 한 번씩 쏘기도 했어요.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이후에는 매 4주에 1번씩, 총 8번을 추가로 사용해줍니다.
그 후에는 hairy-free 해진다고 하네요.그렇지만 기간을 정확하게 체크하고 제모하기 귀찮아서 한번 쏘고 까먹고 있다 다시 스멀스멀 올라오면 다시 꺼내서 쏘고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털이 다시 나는 기간을 늘릴뿐이지 영구제모가 되지는 않았어요. 병원만큼 드라마틱한 효과를 바란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안날 줄 알았는데 아닙니다.
다시 납니다.
무조건.박스도 잘 살펴보면 영구제모라기보다 성장을 늦춰준다고 적혀있기 때문에(minimal hair regrowth and general growth at a much slower pace)그냥, 가정용 관리기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듯합니다.
그럼에도 모근까지 쏘옥 빠져서 맨들맨들해지는 다리, 면도 스트레스가 줄어든다는 점, 작동의 편의성 등등을 생각해봤을때 추천!